43인치 UHD티비를 주문했었습니다.

기사님이 오셔서 설치를 마치시자마자 묻지도 않고 화면보호 비닐부터 뜯으셨고

저는 티비를 켜봤습니다만 화질이 너무 좋지않았습니다.

때마침 나오고 있던 프로그램이 늘 보던 프로그램이라 기존 티비 화질과 확연히 비교가 되었는데요

사람 얼굴에서도 주름이나 목주름이 하나도 안보이고 그냥 포샵해서 허옇게 나오는 달걀귀신처럼 나오고

나오던 단풍이나 기와무늬도 잘 안나오지가 않아서 화질이 왜이러냐고 물었더니

기사님이 원래 이렇다고 하시면서 이것저것 화면을 조정하고 맞춰보셨지만

똑같았습니다.

화질이 또렷하고 선명하지가 않고 그냥 명도만 높아서 뭉개지는 느낌의 화질에 명도를 높이다보니 보는 눈이 상당히 피로했습니다.

주문하기전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똑같은 모델을 보면서 화질 확인하고 그 모델로 여기 사이트에서 주문했었지만

화질이 너무 아니라서 저를 비롯한 가족 모두 황당했습니다.

색감은 그렇다치더라도 무엇보다 눈이 너무 피로했구요. 

티비가 한두달 볼것도 아닌데 돈주고 사서 몇년을 무슨 벌칙받듯이 괜찮다괜찮다하며 볼수는 없는 상황이었기에

설치기사님 오셨을때 바로 환불 의사를 밝히며  환불요청 넣었습니다.

분명히 선명하지못한 화질상의 문제였지만 이걸 고장이나 불량으로 주장하기에는 상당히 애매하였기에

편도 배송비는 감당할 의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배송당일 물건을 수거해갈때 통화를 하고 연락을 주겠다던 담당자는 감감무소식이었고

제가 전화를 해서 연결이 되었을때

왕복배송비를 떼고 환불해주겠다라고 했습니다.

반품에 왕복배송비가 발생하는 것은 배송으로 한번, 그리고 수거에 한번 그렇게 왕복비용이 발생해서 왕복배송비가 나오는것이고

이건 기사님이 재방문 없이 배송으로 와서 수거도 배송때 한번에 이루어졌습니다. 

분명히 왕복물류비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왕복배송비만을 요구하며  취소를 해주지를 않고 결국 소비자보호원에 진정을 넣어야 하는 귀찮은 상황까지 왔습니다.

소비자가 호구입니까?